비상식적 성공원칙
비상식적이지만 상식적인 성공원칙
비상식적 성공원칙 독서록
성공에 관한 책들
성공에 관한 책은 서점만 가도 차고 넘칩니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저렇게 하면 성공한다. 들여다보면 그리 날카롭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뻔한 내용을 알려줄 듯 말 듯 말장난만 하다 끝나는 책들도 많습니다. 졸부의 펜대라고 부를만한 책들이 허다하죠.
간다 마사노리의 비상식적 성공원칙은 시작부터 강력하게 말합니다. 독하게 벌어서 착하게 쓰라고. 성인군자같이 굴어서는 돈 벌 수 없지만 착한 일도 하고 싶지 않느냐고.
실천의 중요성
이 책을 관통하는 몇 가지 인사이트 중 가장 와닿았던 큰 개념은 실천입니다. 마르고 닳도록 여러 책들과 영상을 비롯한 무수한 콘텐츠들이 입을 모아 말하지만,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무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마치 물리치료를 받듯 잠깐의 찌릿한 효과를 받고 나와서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는 것처럼요. 책에는 "10에 9명은 마치 평론가라도 된 마냥 아무것도 실천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은 지가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내 목표를 종이에 적지 않은 걸 보면, 제 실천력에 약간은 오싹해지네요.
자기암시의 중요성
자기암시는 마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심기일전을 위해 먹는 청심환과 동일하게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뇌과학과 결합하여 성공으로 가는 좋은 효과가 있음을 설명해요. 여러 방법론 중 처음 1,2장에 나오는 빌드업 과정은 그런 측면에서 꼭 실천하고 싶어요.
실제로 최근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읽는데 성공한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인 타이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암시를 활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날카로운 목표가 나도 모르게 현실화되는 그 상황이요.
레일의 비유
모든 일들은 자신이 이전에 깔아놓은 레일 위를 달려간다. 자기가 깔아놓은 레일을 달리는 사람과 남이 깔아놓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레일을 달리는 사람의 속도는 확연히 다르다.
위에서 빌드업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아마 여기서 레일과 같을 거예요. 저는 계획에 대한 성향이 높아 뜻대로 되진 않아도 탄탄히 인생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 걸 즐기는데, 이럴 때도 마치 내가 생각한 레일 위를 달리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하지만 너무 구체적인 횟수 같은 것에 매몰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반대로 더 거시적인 측면에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어떤 도구나 서비스에 의지하는 게 아닌 뇌에 직접 주입함으로써 대체 불가능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마치며
이번 2주간의 여행 동안 이 책의 첫 번째 지시사항인 싫어하는 것을 찾고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을 해봤어요. 꽤 의미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내면과 대화를 해본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명쾌한 답을 찾은 건 아닙니다. 비전까지 찾아보고 싶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힌트를 얻은 기분이라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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