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17. 여행을 마치며 - 베이징, 상해 여행기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시작부터 우당탕탕이 었던 내 생에 첫 가족여행이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오롯이 가족을 위해 썼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가족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자료조사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써가며 최고의 연말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중국이 참 궁금했는데, 이참에 풀어낼 수 있어 만족스럽고 언제 닫힐지 모를 국경을 천혜의 찬스를 얻어 다녀올 수 있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여행 난이도를 5단계로 나눈다면 이곳은 4 정도를 부여할 것 같다. 생각보다 IT 인프라가 잘 되어있지만 그 언어가 중국어라는 상충되는 단점이 있고, 여행 때 잘 쓰던 서비스들과 그 안에 쌓인 정보들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두드러진 단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독보적으로 거대한 사이즈의 궁궐과 공원, 만리를 아득히 넘는 장벽 등 중국풍으로 이만큼의 관광지를 보유한 국가는 없다. 식민시절의 유럽양식 건물을 보존하고 건너편에 신식 마천루가 즐비한 기가 막힌 구도도 일부러 만들래도 못 만들 수준이다.

두 번째로는 가격이다. 비행기 티켓, 교통, 숙박, 식문화 등 저렴하지 않은 게 없다. 그래서 적당히 즐기며 돌아다녀도 부담되지 않을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의외로 중국에 많이 낀 안 좋은 이미지를 벗겨낼 수 있어 좋았다. 뉴스나 뉴미디어에서 중국은 굉장히 낙후되었지만 규모의 경제에서 승리해 연명하는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로 가보면 그런 이미지는 그렇지 않다. 물론 내가 돌아다닌 곳은 중국 영토의 0.00001도 못되지만 내가 본 곳을 한정으로 거리는 깨끗하고 사람들은 건강하게, 아이들도 웃는 얼굴들이었다. 하마터면 계속 이렇게 살 뻔했는데 참 다행이다.

마치며

더욱 궁금해졌다. 충칭이라는 곳은 중국의 실리콘벨리라고 하던데, 나중에 홍콩과 마카오를 묶어 가봐야지. 칭다오, 순양 같은 도시도 특색이 가득하다 하던데 나중에 원래 하던 대로 혼자 가서 내 스타일대로 즐겨봐야겠다.

4박 5일간의 중국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한국에 도착하니 또 우리나라만 한 곳이 없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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