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화 9. 상하이로 - 베이징, 상해 여행기

고속철로 달려가는 상하이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번 숙소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메리어트 계열 아파트먼트였는데 서비스는 좋지 못했지만 룸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모든 게 상쇄되는 수준이었다. 중국 숙소들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은데 비해 숙소비가 비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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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다싱 공항과 서우두 공항이 있다. 서우두는 베이징 기준 우측 상단에 있고, 다싱 공항은 아래쪽에 있다. 중심부로부터 택시 타고 한 50분 거리다. 우리는 짐도 있고 해서 택시를 탔다. 그래봐야 택시비 한 3만 원 나왔나. 엄청 싸다.

가는 길은 뻥 뚫려있어서 엄청 빨리 도착했다. 도로도 가로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밝고 길도 매끄러워서 가는 길이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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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시설 자체도 최신식이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자하 하디드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공항인데 그래서 그런지 높은 층고와 유려한 곡선으로 구성된 내외부 모습은 아름다웠다. 특히 아침 비행기를 타려고 보니 끝내주는 선라이즈를 볼 수 있었는데, 개방감 있는 통창으로 보니 장관이었다. 다시 한번 보고 싶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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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가커피 브랜드인 루이싱 커피에서 가족들 커피를 샀다. 솔직히 중국에서는 스타벅스를 갈 이유가 없다. 루이싱 커피가 정말 맛있고 싸다. 여기 라테는 정말 맛이 좋았다.

국내선을 타는 거라 긴장을 안 하고 왔는지, 내가 비행기 티켓을 예약할 때 내 여권번호를 잘못 입력해서 낭패를 볼 뻔했다. 해외 공항이었으면 얄짤 없이 컷당하는건데 친절한 중국 공항 직원들이 알아서 잘 처리해 줬다. 해외여행과 출장을 밥먹듯이 다니는 누나랑 매형이 정말 이례적인 거라고 말해줬다.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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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인 만큼 중국 항공사를 탔는데, 하문 항공이라는 항공사였다. 뭐 서비스야 기대한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다. 문제없이 뜨고 내렸고 연착 같은 문제도 없었다. 다만 중국 항공사는 1시간짜리 비행이어도 기내식을 준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였다.

심심한 죽이랑 소시지, 귤, 메추리알, 요구르트였는데 생각보다 먹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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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동 공항은 다싱공항을 보고 와서 그런가 밋밋한 그냥 해외 공항이었다. 사람은 많았고 확실히 북경보다 외국인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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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둥 국제공항은 상하이 센터까지 택시로 1시간 정도 거리였다. 꽤 멀어서 알아보니 마그레브라는 고속열차가 있다고 해서 이걸 이용하기로 했다. 최대 시속 430km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타보니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특히 커브 구간에서는 드리프트 하듯이 기울어지는데, 솔직히 좀 쫄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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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금방 끝났다. 한 15분 탔나. 이것도 정류장이 정해져 있다 보니 어느 정도 가서 내리고 숙소까지는 택시를 다시 타야만 했다.

누나가 상하이에서 유명하다던 버블티를 사길래 한입 뺏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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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 하러 가면서 본 상하이 첫인상은, 여기 진짜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도시구나 싶었다. 여기가 과거에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도시여서 유럽풍 건물이 정말 많았고, 최근 지어진 건물들은 이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 마천루처럼 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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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국산 전기차가 지배하고 있어서 테슬라가 귀한데 심지어 노란 테슬라. 딱 보고 람보르기니 우르스인 줄 알고 찍었는데 테슬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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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베이징과 느낌이 너무 달랐다. 세계적인 경제허브이기도 하고 중국 내에서도 부촌이니까.

그래도 사람 사는 도시는 맞았던 게, 너무 다른 세상 같진 않았고 서민층이 대다수이고 관광객이 많은 관광도시이기도 했다. 여전히 중국이지만 그래도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수준으로 소통이 막힌 도시도 아니다. 깔끔하고 살기 좋은 그런 도시처럼 보였다.